한반도의 평화는 열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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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역사적인 진전을 위한 만남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판문점대화의 장을 엽니다.

청와대와 노동당사를 떠난 두 수뇌는 판문점이라는 열전의 자리에서 만납니다.

우리가 꿈꾸는 평화자유통일이 가능할 것인가?

남북이 통일이란 공통의 단어를 쓰지만 그 의미는 70여 년의 전혀 다른 이질적 의미로 변질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동상이몽의 만남!

어느 외국인으로 한국대학에 교수가 된 분이 학생들을 상대로 질문을 했습니다. 언제 통일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까? 1990년대에 만났던 한국인들은 하나같이 5~10, 길어도 20년 후에는 확실히 통일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통일 한국에 대한 강한 기대와 열망을 느낄 수 있는 대답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것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의 질문에 젊은 세대들의 답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통일 가능성에 대해 주저합니다. 그들은 통일의 대가가 너무 크며 양측은 이미 너무 많이 달라졌고, 서로 멀어졌다고 부정적인 경향을 드러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통일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을 어렵고 힘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통일 지향적인 젊은 층은 소수임이 틀림없습니다. 일부는 주한 미군이 철수할 때, 북한 공산 정권이 붕괴될 때, 또는 전쟁이 발발했을 때 등을 답합니다.

가장 많은 답변은 북한 정권이 경제적 또는 내부적으로 무너질 때 통일이 찾아올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통계적으로도 드러납니다.

한국의 주도에 의한 흡수통일(가능성 3%~5%), 북한 김정은 정권의 체제붕괴로 인한 통일(가능성 40~60%), 미국 국방부의 북한 핵무기시설선제타격(가능성 10%~25%),

북한 김정은의 자폭시도(가능성 4%~7%)라고 조사에 응했습니다.

사실 300여회의 남북접촉과 대통령의 두 번의 방북, 이렇게 문대통령까지 세 번째 남북수뇌의 대화는 역사의 진전과 후퇴를 반복, 역사의 도돌이표로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혹시나에서 역시나로 끝난 것이 우리 대화의 역사였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북한을 정확히 모르거나 너무 순진했기 때문이리라.

춘궁기에 유엔안보리의 제재, 유엔 16개국의 참전국의 해상봉쇄결정, 러를 포함하기까지 미국의 강력한 압박은 북한의 절대생존을 위협하게 됩니다. 정권의 유지를 위해서라도 대화의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른바 혁명노선을 추구하는 유물주의 정권은 오로지 힘의 논리에서만 유화책을 씁니다. 그래서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각오하라는 것은 세상의 원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것이 남북의 대화입니다. 지향점이 다르고 피 흘린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출발한 정권의 스피릿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강대국들의 역할을 해왔다. 다른 나라가 북쪽에서 침략을 해온다 해도 일단 압록강을 건넌 뒤 해상까지 진출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천연장벽이 거의 없다. 반대로 해상에서 육로로 진입한다 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개의 한국으로 찢어진 한반도의 비극이 지정학적으로 일찌감치 예견된 운명이란 요지입니다.

영국 저널리스트 팀 마샬이 지리의 힘에서 언급한 내용입니다.

이 대륙진출의 발판의 한반도, 대륙세력의 해양진출의 교두보인 한반도가 번영의 디딤돌이요, 세계평화지대가 될 수 있을까?

분단 70년의 굴곡진 역사는 전정권의 급작스런 실각을 통해 새로운 진보정권을 불러왔습니다.

위기의 비등점으로 치닫던 한반도는 새로운 정부를 통해 대화모드로 반전합니다.

핵보유 선언 후 운명의 갈림길에 선 한반도는 평창올림픽이라는 절묘한 타이밍을 통해 북한에게 위기탈출의 평화부페 무대를 제공합니다.

결코 우연은 아닙니다.

두 번의 남북대화 경험으로 비추어 이번 대화에서는 반드시 열매를 거둬야 합니다. 철저한 상호주의로 핵폐기 보장, 개혁개방, 북한헌법에 보장된 종교자유허용으로까지 가야 합니다.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된 정상국가로 끌어내야 전망을 밝게 합니다.

그 이후 경제적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기존 남북 공동사업이 재개되는 것뿐 아니라 북한의 자원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불루 오션이 남북양측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남북 경협은 북한의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CVID)를 전제로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서두르기 보다는 긴 호흡으로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과연 역사의 손길은 어디로 흐를 것인가?

참된 지혜와 명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겸손히 기도가 필요합니다.

 

전능자여!

이 민족을 도우소서!

당신의 나라가 한반도에 임하고 이 나라를 통해 열방을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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